작곡 배우기8마디 동요 멜로디 만들기 › 3강

3강 — 반복과 변형 — A A′ 로 4마디 만들기

⏱ 약 8분 · 8마디 동요 멜로디 만들기 (3/6)

작곡의 반은 반복

2마디 모티브를 만들었으니 이제 곡을 늘려야 하는데, 계속 새로운 멜로디를 지어내야 할까요? 그렇지 않습니다. 좋은 멜로디의 비밀은 오히려 반복이에요. 같은 아이디어가 다시 나오면 듣는 사람은 "아, 이 노래구나" 하고 기억하게 되고, 곡에 통일감이 생깁니다. 동요일수록 반복은 더 중요해요.

그대로 반복하면 생기는 문제

다만 토씨 하나 안 바꾸고 반복하면 어떨까요? 아래 예시는 모티브(A)를 그대로 두 번 이은 A A 형태입니다. 들어 보면 안정적이긴 한데, 같은 말을 두 번 되풀이한 것 같아 조금 심심하고,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없지요.

🎼 예시 — 그대로 반복(A A): 통일감은 있지만 제자리걸음 같은 느낌
✏️ 에디터에서 직접 열어보기

끝만 살짝 바꾸는 A A′

그래서 작곡가들은 반복하되 끝을 살짝 바꾸는 방법을 씁니다. 이것을 A A′(에이 에이 프라임)이라고 불러요. "아침 산책"의 3마디는 1마디(도·도·레·미)를 그대로 반복하고, 4마디에서만 솔~미~ 대신 레~레~로 바꿉니다. 레(D)는 도(C) 바로 옆 음이라 "아직 안 끝났어요, 다음이 궁금하죠?" 하는 느낌을 만들어요. 익숙함(반복)과 새로움(변형)을 동시에 잡는 것이지요.

🎼 예시 — "아침 산책" 1~4마디(A A′): 4마디 끝음만 레~레~로 변형
✏️ 에디터에서 직접 열어보기
💡 변형은 욕심내지 말고 한 곳만 바꾸는 것이 요령이에요. 끝음의 높이를 바꾸거나, 리듬 하나만 바꾸는 정도면 충분합니다. 많이 바꾸면 반복의 효과가 사라져요.

✍️ 직접 해보기

아래 악보에는 "아침 산책"의 1~4마디가 채워져 있습니다. "▶ 에디터에서 시작하기" 버튼을 눌러 재생하면서 3마디가 1마디의 반복이라는 것, 4마디의 레~레~가 "다음 이야기"를 기다리게 한다는 것을 귀로 확인해 보세요. 그다음 4마디를 지우고 직접 다시 입력해 보면 더 좋습니다. 다음 강에서는 이 "궁금함"에 대답하는 후악절의 시작(5~6마디)을 만들어요.

▶ 에디터에서 시작하기
← 2강 모티브(동기) — 2마디짜리 첫 아이디어 만들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