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아노 악보의 음표 위·아래에 적힌 작은 숫자, 보신 적 있죠? 이게 손가락 번호입니다. 엄지가 1, 새끼가 5번. 처음에는 「표시된 대로」 따르는 게 가장 빠른 길이지만, 결국에는 표시 없는 곡에서도 스스로 운지를 정해야 합니다. 이 글은 그 「스스로 정하는 능력」을 만드는 5가지 원칙입니다.
| 번호 | 손가락 | 특징 |
|---|---|---|
| 1 | 엄지 (thumb) | 짧고 두꺼움. 검은건반에 잘 안 어울림. |
| 2 | 검지 (index) | 가장 자유로움. 엄지 다음의 「강한 손가락」. |
| 3 | 중지 (middle) | 가장 길고 안정. 도약 후 안정점으로 자주. |
| 4 | 약지 (ring) | 가장 약한 손가락. 독립성이 떨어짐. |
| 5 | 새끼 (pinky) | 가장 짧음. 옥타브 도약의 끝점. |
오른손·왼손 모두 「엄지가 1번」입니다. 왼손이라고 「반대」가 아니에요. 그래서 왼손에서 1번(엄지)은 오른쪽, 5번(새끼)은 왼쪽에 위치합니다.
오른손으로 도-레-미-파-솔-라-시-도(C major scale) 한 옥타브를 칠 때 손가락이 5개밖에 없으니 도중에 엄지가 다른 손가락 「아래로 미끄러져 와」야 합니다. 오른손 C major 음계 표준 운지: 1-2-3-1-2-3-4-5. 「파」에서 엄지가 3번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옵니다. 왼손은 거꾸로: 5-4-3-2-1-3-2-1. 「솔」에서 3번이 엄지 위로 넘어갑니다.
이 패턴을 두 옥타브, 세 옥타브로 늘려서 매일 연습하면 음계 운지가 손에 박힙니다. 모든 「장조 7음 음계」가 이 변형이라고 보면 됩니다.
엄지는 짧고 두꺼워서 검은건반 깊숙이 들어가면 다음 동작이 어색해집니다. F♯ major 같은 검은건반 많은 조에서는 「엄지를 흰건반에」 두는 운지 패턴을 따로 익혀야 합니다.
예외: 검은건반이 연속해서 5개 이상 나올 때, 또는 옥타브 도약의 끝점이 검은건반일 때.
4번 약지는 다른 손가락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. 멜로디의 가장 중요한 음(악센트, 박의 첫음)을 약지로 누르면 그 음이 약하게 들립니다. 교정: 운지를 다시 짜서 그 음을 2, 3, 5번으로 옮깁니다.
한 음에서 5도 이상 떨어진 음으로 도약할 때, 그 도약의 「착륙」은 3번 또는 1번이 유리합니다. 중지(3)는 가장 길고 안정적이라 정확한 위치를 잡기 쉽고, 엄지(1)는 위치를 가장 잘 잡습니다. 도약 직전 손가락을 미리 「착륙 자세」로 준비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현재 음의 운지는 「다음 5~10개 음」을 함께 고려해서 정해야 합니다. 한 음씩 따로 정하면 결국 「끝없는 엄지 통과」가 필요해집니다. 악보를 펼치면 한 마디·두 마디 미리 보고 「이 부분 끝에 손이 어디 있어야 하는가」를 거꾸로 추적해서 운지를 결정합니다.
이런 「역추적」을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해야 하지만, 몇 달 지나면 자동화되어 악보를 펼치자마자 운지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.
악보에 운지 표시가 없는 곡이라면 직접 표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 다음 순서로:
같은 음을 빠르게 반복할 때 한 손가락만 쓰면 빨리 지칩니다. 4분음표는 한 손가락, 8분음표는 2-3번 교대, 16분음표는 1-2-3-2 교대 같은 패턴을 익힙니다.
출판사 운지는 100년 이상 누적된 경험의 결과입니다. 「내 손에 안 맞아」라고 느껴도 일주일 더 따라 보면 결국 가장 효율적인 운지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. 예외: 손이 매우 작거나 큰 경우. 그땐 자기 손에 맞게 재배치해야 합니다.